경기 후 손흥민 인터뷰 중
"이강인 안은 기분이요? 귀엽네요 !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태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전반 19분에는 이재성의 선제골, 후반 10분에는 손흥민의 추가골, 그리고 후반 37분에는 박진섭의 쐐기골로 3-0으로 이겼다.
이날의 승리로 대한민국은 C조 선두(승점 10·3승 1무) 자리를 더욱 견고하게 하며, 사실상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에는 손흥민이 이강인과의 골 세리머니에 대해 "오랜만에 안아봤는데 너무 귀엽고, 더 잘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득점 후 이강인을 향해 달려가 팔을 활짝 벌리며 기쁨의 포옹을 나누었다.
손흥민은 "축구를 하다보면 서로 승리를 원하고 요구하는 것이 있어서 다툼이 생길 수 있다"며 "그러나 강인 선수도 축구 팬들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술과 재능 측면에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선수라고 확신한다"며 "5000만 국민들에게 보여줄 의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경기 후에는 "더운 날씨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선수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오늘 우리가 함께 노력한 모습을 많은 분들이 보셨을 것이다. 우리는 한 팀이 되어 멋진 경기를 펼쳤다"고 전했다.
또한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준 팬들 덕분에 무실점 승리를 이뤄냈다"며 "선수들이 한 발 더 뛰고, 조금 더 희생하며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 분위기를 유지하며 더 나은 성과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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