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 집중할 것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임시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이 태국과의 2연전을 1승 1무로 성공적으로 이끌고 마친 후, 본업에 집중할 것을 밝혔습니다. 이강인 재발탁과 손흥민의 합작 골 등을 통해 선수들의 힘을 믿고 자신의 임무를 완수한 황 감독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축구의 희망을 이끌어나가고자 합니다.
황 감독은 태국과의 2연전에서 팀을 이끌며 선수들의 힘을 끌어올리고자 노력했습니다. 특히 2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4차전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선수들이 실망하신 팬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만회하고 싶어서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A대표팀 감독 생각해 본 적 없다.
황 감독은 27일 귀국한 뒤 “A대표팀까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올림픽 대표팀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로부터 임시 감독으로 지명되어 소방수 임무를 맡게 되었으며, 대한민국 축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경험과 노력을 바칠 것을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황 감독은 대표팀의 일정과 겹쳐서 정식 감독으로 선임될 계획이었으나, U-23 대표팀의 일정과의 한계로 후보군에만 올랐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황 감독의 입장은 “(A대표팀 감독직이) 굉장히 어렵지만 보람된 일이었고 지도자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이젠 새로 오실 감독님과 선수들의 몫”이라며 올림픽 대표팀에 다시 한 번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